2009년 06월 17일
미디어발전위, 결국 파국…야측, 독자행보 선언
미디어발전위, 결국 파국…야측, 독자행보 선언
//뉴시스 | 진현철 | 입력 2009.06.17 15:34
【서울=뉴시스】
미디어관계법의 처리를 논의하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발족한 사회적 논의기구인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미디어발전위)가 17일 결국 파국을 맞았다.
미디어발전위 여·야 추천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여론조사 실시여부'와 '기존 15개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수용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지만,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야당 측 추천 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의견수렴이라는 선결조건이 이뤄지지 않은 미디어발전위는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며 독자행보를 선언했다.
야당 측 공동위원장인 강상현 연세대 교수는 "여당 측 위원들은 국민 및 전문가 여론자사와 실태조사가 필요 없다고 주장하며, 보고서 작성을 할 때라는 것만 강조했다"며 "국민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만든 미디어발전위가 국민의 소리를 듣지 않고 무슨 보고서를 쓰겠느냐"고 비판했다.
야당 측 추천 위원인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야당 측 추천 위원을 중심으로 별도의 여론수렴 및 여론조사 활동을 할 것"이라며 "이창현 위원(국민대 교수)이 제안한 여론조사 기획안을 토대로 일반인 1000명과 학자 및 언론인 200~300명을 대상으로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여론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은 이어 "여론조사를 완료한 뒤, 다음 주에 전국 관련자가 참여하는 국민 대토론회를 개최해 야당 측의 국민 여론수렴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미디어발전위는 한나라당 측 위원들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종료된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문방위 소속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국민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임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것이 개탄스럽다"며 "문방위 6월 임시국회 개회 협상에 중대한 변수가 추가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전 의원은 이어 "한나라당 나경원 간사는 물론이고 한나라당 의원들을 만나 공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것"이라며 "문방위 차원의 여론조사 활동을 재개할 것을 엄중히 국민의 이름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당측 추천 위원들은 "회의에서 집단으로 나간 것은 무책임하고 모욕적인 행위"라며 "파행의 책임은 한 달 이상 동일한 얘기를 제기했던 야당측 위원들에 있다"고 반박했다.
진현철기자 agacul@newsis.com
미디어관계법의 처리를 논의하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발족한 사회적 논의기구인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미디어발전위)가 17일 결국 파국을 맞았다.
미디어발전위 여·야 추천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여론조사 실시여부'와 '기존 15개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수용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지만,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야당 측 공동위원장인 강상현 연세대 교수는 "여당 측 위원들은 국민 및 전문가 여론자사와 실태조사가 필요 없다고 주장하며, 보고서 작성을 할 때라는 것만 강조했다"며 "국민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만든 미디어발전위가 국민의 소리를 듣지 않고 무슨 보고서를 쓰겠느냐"고 비판했다.
야당 측 추천 위원인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야당 측 추천 위원을 중심으로 별도의 여론수렴 및 여론조사 활동을 할 것"이라며 "이창현 위원(국민대 교수)이 제안한 여론조사 기획안을 토대로 일반인 1000명과 학자 및 언론인 200~300명을 대상으로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여론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은 이어 "여론조사를 완료한 뒤, 다음 주에 전국 관련자가 참여하는 국민 대토론회를 개최해 야당 측의 국민 여론수렴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미디어발전위는 한나라당 측 위원들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종료된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문방위 소속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국민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임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것이 개탄스럽다"며 "문방위 6월 임시국회 개회 협상에 중대한 변수가 추가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전 의원은 이어 "한나라당 나경원 간사는 물론이고 한나라당 의원들을 만나 공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것"이라며 "문방위 차원의 여론조사 활동을 재개할 것을 엄중히 국민의 이름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당측 추천 위원들은 "회의에서 집단으로 나간 것은 무책임하고 모욕적인 행위"라며 "파행의 책임은 한 달 이상 동일한 얘기를 제기했던 야당측 위원들에 있다"고 반박했다.
진현철기자 agacul@newsis.com
# by | 2009/06/17 16:20 | 자유게시판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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